저희 집 아이들은 셋 다 심하지는 않지만 아토피 증상이 있어서 유심히 관리해주고 있거든요. 결국 보습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. 여러 가지 로션이나 크림을 많이 써봤는데 그중 제로이드가 가장 보습이 잘 되고 효과적이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. 확실히 제로이드만 자주 발라줘도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. 하지만 병원에서 제로이드를 처방받아 사용하려면 크림 160ml 한 통에 56,000원이라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. 다행히 실비 처리가 가능해서 부담 없이 사용 중이랍니다.
저희 둘째는 DB 손해 보험에 가입 중이고 3세대 실비에 해당해요. 실비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. 처방받기 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계산해 보시고 사용하세요!
실비 청구 방법
올해부터는 보험사에서 실비 악용을 막고자 조건이 강화되었다고 해요. 처방받으니 담당자가 전화 와서 한 통에 며칠간 사용하는지 확인하고, 부위가 넓은지 좁은지 여부를 확인하더라고요. 여러 개를 처방받아 구매했다면 다음번에 처방받을 경우에는 일정 기간을 두고 처방받아야 실비 청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. 4세대 실비일 경우에는 하나씩만 처방받을 수 있는 보험사도 있다고 하니, 보험사에 문의해보시고 처방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.
저는 DB 손해보험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청구했어요. 진행 상황을 카톡으로도 알려주니 간편하더라고요. 접수 이틀 만에 보험금이 지급되었네요. 진료비 영수증, 진료비 상세 내역서만 제출하면 청구할 수 있어요.
보상 금액 계산
실비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 약관을 살펴보고 계산해볼게요. 저희 아이의 실비 보험 중 질병 외래의료비(선택형 2)의 약관을 보면, 1만 5천 원과공제 기준 금액(보상대상 의료비의 급여 10%+비급여 20%) 중 큰 금액을 공제하고 나머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어요. 진료비 상세내역서에서 급여 총액 중 본인 부담금인 3,700원의 10%와 비급여 총액인 112,000원의 20%를 더하면 22,770원이 나오고, 수납액인 115,700원에서 22,700원을 공제하면 92,930원을 받을 수 있어요.
정리하자면, 보험금 =수납액 - (본인부담금*0.1 + 비급여 총액*0.2)으로 간편하게 계산해 볼 수 있어요. 저 같은 경우, 제로이드 2개를 22,700원에 사용할 수 있으니 비용 부담이 없어서 좋더라고요. 아토피 피부염에는 보습이 중요해서 로션이나 크림을 수시로 바르다 보니 금방 소진되거든요. 실비 있으시다면 잘 활용해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 보셨으면 좋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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